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한 '2019 미래인재 심포지엄'이 지난 16일(월) 더케이호텔(서울 양재)에서 진행,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오프닝세션, △기조세션, △3개 분과세션 순으로 진행됐으며, 오프닝 세션에서 김명식 교수는 바람직한 미래의 인재상을 제시함과 더불어, 합리적인 사회와 튼튼한 경제를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발전시키고 설명하려 하는’ 과학기술인재가 사회의 근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과학창의재단 안성진 이사장(좌장),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 김명식 교수(주제발표), 연세대 민동준 부총장, GE 이미라 전무, 숙명여대 동서연 교수 등 학계·기업·청년과학자를 대표하는 패널들이 미래인재상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기조 세션에서는 조황희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이 인구감소, 뉴애브노멀(New Abnormal)시대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층을 두텁게 육성하는 체계 구축’을 중점 정책방향으로 제시했으며, 과학기술인재정책 중장기 혁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그간의 과학기술 인재정책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미래인재 확보를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전문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분과세션은 기조세션에서의 주제를 각 분야별로 구체화해서 좀더 깊이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인력정책의 주요 이슈인 이공계 대학 교육·연구 혁신, 수·과학 역량 강화, 과학문화 확산과 관련하여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과학문화 확산 분과에서는 현재 과기정통부가 마련 중인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안)’의 주요 추진과제를 공유하고, 과학 친화적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미래를 선도해나갈 과학기술인재의 발굴과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국가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인재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며 "카이스트 등 4대 과기원, 한국과학창의재단,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하여 정책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이 수렴된 과학기술 인력정책의 중장기 혁신방향은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Master Plan, '21년~'25년)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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