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정준길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형집행정지 촉구하기 위해 매주 검찰청 앞에서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미 9주 째 시위를 개최했고 향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시위를 열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형집행정지 신청을 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지금까지 박 전 대통령 측 형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대신 박 전 대통령은 서울성모병원에서 어깨 수술과 재활 치료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됐다.
류 전 최고위원은 시위와 별개로 형집행정지 신청도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및 재판이 불법적으로 진행됐고, 박 전 대통령이 국가 발전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다"면서 "구속 기간이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이는 내란죄로 구속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법원이 박 전 대통령 강요죄를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고, 박 전 대통령 구속이 국민 갈등과 분열을 더더욱 조장하고 있다는 점 등이 형집행정지 신청 이유"라고 설명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이 형집행정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 전 최고위원은 '라이언특공대'와 함께 형집행정지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유튜브 방송 류여해TV를 통해 매주 생중계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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