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스티브J, 요니P가 각양각색 집을 둘러본다.
금일(19일) 방송되는 ‘MBC 스페셜-아지트 1부, 내 쉴 곳’에서는 국내 최정상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부부와 함께 진정한 나의 집을 만들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시간이 생기면, 사정이 나아지면 언젠가 나를 위한 공간을 만들고 말 것이라는 다짐, 누구나 한 번쯤은 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행복을 위해 과감하게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있다.
■ 월세면 어때? 20대 청춘의 옥탑방 캠핑장
서울 한 가운데, 1년 365일 캠핑을 하며 사는 청년이 있다. 미래에 대한 고민 많던 20대 초반, 캠핑의 즐거움에 푹 빠져버린 한상훈 씨는 2년 계약 월세로 얻은 옥탑 집 전체를 캠핑장으로 직접 꾸몄다. 셀프 인테리어 비용만 해도 보증금과 맞먹는 금액. 하지만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고 싶은 집에 사는 것이 중요하기에 조금은 무모하고 과감한 선택을 했다.
■ 휴식이 절실했던 30대의 나 홀로 전원주택 라이프
자취 경력만 십여 년 차 김동욱 씨는 잦은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며 집이 유일한 쉼터가 되길 바랐다. 하지만 혼자 살기에도 오피스텔과 원룸은 답답하기만 했고, 층간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 삶의 질이 점점 낮아졌다. 이대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던 김동욱 씨는 대출을 받아 혼자 살 전원주택을 짓는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제야 사람답게 살고 있다’고 말한다.
■ 남자의 로망이 현실로, 40대 가장의 비밀 아지트
평범한 회사원이자 네 가족의 가장인 류형규 씨, 일과 가정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그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비밀스러운 놀이터가 있다. 대학원 시절부터 지난 20여 년 동안 각종 음반 및 비디오, 만화책들을 수집한 그는 아파트 한 채를 아예 따로 얻어 각종 수집품들로 빼곡히 채워 넣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만 꽉 채운 중년의 아지트를 소개한다.
■ 딸부자 가족의 웃음 가득한 한옥 생활
딸 부잣집 박종서, 김혜정 부부의 한옥에는 온종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불편하더라도 자연에 가깝고자, 오랜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한옥살이를 시작한 지 4년이 됐다. 딸들에게는 자기만의 방이 사라졌고 부부는 살림에 더 부지런해졌지만, 온 가족이 복작거리며 사는 재미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 인생 2막, 중년 부부의 생애 마지막 집
숨 가쁘게 달리던 날들을 지나 어느덧 은퇴를 앞둔 두일호, 최명순 부부는 물 좋고 공기 좋은 곳에서 인생 2막을 즐기고자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첫 도전은 늘 그렇듯 시행착오에 부딪히기 마련. 지천명의 나이에 사회의 쓴맛을 다시 느낀 뒤 부부는 꿈에 그리던 집을 짓게 되었다. 그토록 원하던 전원생활을 시작하고 삶을 대하는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는 부부의 황금빛 전원주택 삶을 만나본다.
‘MBC 스페셜’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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