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혁신밸리 경북에서 첫 삽

입력 2019-12-19 08:37   수정 2019-12-19 08:38

경상북도는 20일 상주시 사벌면 엄암리 13-25번지 일원에 조성될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김재원 국회의원, 조성희 상주시장권한대행을 비롯하여 도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착공을 축하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 전문인력 육성과 관련 기업의 기술혁신·검증 및 확산, 청년농 취·창농, 스마트팜에서 생산하는 작물의 빅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하는 정부 역점사업이다.

상주시 사벌면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지난해 8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규모는 42.7ha, 총사업비 1332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21년 말 준공예정이다.

스마트팜 혁신밸리에는 핵심시설인 청년창업 보육시설, 임대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및 지원센터가 들어선다.
보육시설에서는 스마트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일부 교육수료생에게 3~6년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자가경영의 기회가 주어진다. 실증단지와 지원센터에서는 스마트팜 관련 R&D 및 ICT기자재 실증이 이루어진다.

핵심시설 중 청년창업 보육온실과 임대형온실 2ha는 현재 교육중인 교육생의 실습과 임대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머지는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사업인 청년 농촌보금자리와 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교육생과 지역주민의 복지편의 시설 및 문화 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농업인과 함께 할 수 있는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와 수출전문 스마트팜을 신축하여 혁신밸리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경우 로봇, 병해충, 수출 플랜트에 실증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시설원예 스마트팜 로봇 국내 시장 주도와 함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플랜트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2022년부터 혁신밸리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청년보육, R&D실증, 기자재 검인증, 취?창업 및 전시?체험 등 스마트팜 관련 전반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혁신밸리가 조성되면 청년들이 스마트팜에 보다 쉽게 접근하여 도전 및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농업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농업의 거점이 되어 지역 농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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