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야구팀 드림즈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은 남궁민의 화보가 공개됐다.
'닥터 프리즈너' 종영 이후 7개월 만에 출연하는 작품으로, 남궁민은 1년에 2편 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쉬는 것보다 작품을 하지 않는 시간이 더 힘들어요. 연기자가 연기를 하지 않는다면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 것 같거든요. 연기 외에 잘 할 수 있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어요. 연기를 할 때 삶의 원동력이 생겨요"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5년 동안 출연한 작품 대다수가 10% 시청률을 기록하는 남궁민은 그야말로 '믿보배'의 반열에 올랐다. 그는 "한 작품이 잘되지 않고 나니 드라마를 보는 눈이 더 디테일해지고 깊어졌어요. '스토브리그' 작가님을 만났을 때, 작품 구상을 구체적으로 하셨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야기가 잘 진행될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어요"라며 '스토브리그'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예능을 통해 남다른 취향을 보여주기도 했던 그는 "집에서는 대본이 집중할 수 있어야 해요. 촬영이 끝나고 복잡한 마음으로 집에 왔을 때 깔끔하게 정리돼 있는 걸 보면 기분이 좋죠. 공간이 주는 느낌이나 시각적인 것에 민감한 편이에요"라며 최근엔 그림과 와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도 전했다.
2020년이면 연기를 시작 한지 20년이 되는 남궁민은 멘탈 관리법에 대해 "연기에 몰입하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나에 대한 믿음이 생겨요. 그게 두텁게 쌓이면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던지는 평가나 안좋은 말이 쉽게 와닿지 않죠. 연기에 대한 열정이 식으면 멘탈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완벽한 연기를 하겠다는 생각보단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을 거라는 기대로 연기를 하면 즐거워져요. 예상대로 촬영이 진행되지 않더라도 그 안에 깨닫는 게 있거든요. 그 과정이 괴롭지만은 않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첫 방송을 한 '스토브리그'는 야구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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