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총장은 이번 창업경진대회의 의미를 실리콘밸리의 ‘차고(車庫) 창업문화’에 빗대 설명했다. 그는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휴렛팩커드의 데이비드 패커드와 빌 휴렛은 모두 차고에서 출발해 세계 굴지의 기업을 이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병영이 장병들의 창업 아이디어를 품는 차고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회 이후의 지원도 약속했다. 서 총장은 “창업경진대회가 장병들의 숨은 재능은 물론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대회에 나온 군 관련 아이디어를 국방과학연구소 프로젝트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시상식에 앞서 그는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임홍재 국민대 총장, 김광현 창업진흥원장, 김형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등과 환담했다. 서 총장은 “장병들이 창업 준비를 하면 개인시간도 필요하니까 일과시간에 정해진 훈련을 아주 우수하게 받고 있다”며 “한국경제신문 국민대 같은 외부기관의 지원에 장병들이 신이 나 있다”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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