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윤재경이 돌연 은퇴를 선언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BJ 윤재경은 지난 1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홈페이지에서 "드릴 말씀이 있다"는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방송이 힘들 거 같다. 올해 정말 되는 일이 없다"고 밝혔다.
윤재경은 지난해 9월 BJ로 온라인 방송을 시작해 강남역, 이태원 등에서 길거리 야외 인터뷰 중심의 방송을 진행해 왔다. 활발한 방송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최근엔 수억 원 대의 슈퍼카를 산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BJ 윤재경은 갑작스러운 방송 중단 이유에 대해 "제가 산 슈퍼카를 판 사람이 지인이고, 친하게 지내던 분이라 '아무 문제 없는 차'라는 말에 믿고 구매했는데, 최고 사고 이력 등이 여럿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이가 안좋아졌고, 형사 소송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BJ 윤재경은 "명예훼손 등으로 걸릴까봐 그동안 방송에서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며 "제가 그 사람보다 뛰어난 위치가 아니라 시작도 못했는데, '내가 도와주겠다'고 하는 분이 계셔서 같이 싸워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송을 진행하면서 방송을 병행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바로 끝나는 게 아니다"며 "이게 잘 끝나면 콘텐츠 제작 비용이나 이런 것도 덜 부담될 거 같고, 그 사람이 똑같이 다른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BJ 윤재경은 "금요일쯤 연락이 올 거 같다"며 "앞으로 방송이 안된다면 안좋은 쪽으로 간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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