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GTC 차이나에서 디디추싱과 자율주행 부문에서 손을 잡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두 회사는 엔비디아 GPU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 및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디디추싱은 데이터 센터에서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 학습을 위해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고, 자율주행 레벨4의 추론을 위해 ‘엔비디아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디디추싱은 지난 8월 자율주행 부분을 독립 회사로 출범하고 업계 파트너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는 디디추싱 자율주행 차량의 중앙집중식 AI 프로세싱을 맡는다. 수많은 심층신경망을 통해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과 같은 모든 유형의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융합하고, 이를 통해 차량을 둘러싼 360도 환경을 이해하고 안전한 경로를 계획한다. 딥러닝(심화학습) 기반 AI 학습을 위해 엔비디아 GPU 데이터 센터 서버를 사용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컴퓨팅, 렌더링 및 게임용 가상 GPU(vGPU) 클라우드 서버를 출시한다.
리시 달 엔비디아 자율주행 차량 담당 부사장은 “엔비디아 AI를 통해 디디추싱은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광범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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