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쉐어가 기술보증기금 '예비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예비유니콘 기업은 특별 보증을 통해 100억원 이내의 스케일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스마트스터디, 마이리얼트립, 레이니스트 등 14개 기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선정 사유로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올리는 패션 콘텐츠에 상품 추천 및 판매를 연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점과 1020 맞춤형 결제 시스템 등 커머스 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는 기업이라는 점이 꼽혔다.
스타일쉐어는 대한민국 1020세대 여성의 62%가 사용하는 쇼핑 앱(응용프로그램)이다. 이달 누적 가입자 수 600만명을 넘겼다. 커머스 플랫폼인 동시에 국내 패션뷰티 고관여 여성 소비자가 가장 많이 모인 커뮤니티라는 점이 경쟁력이다. 지난해 3월에는 온라인 편집숍 29CM(에이플러스비)를 인수해, 10대는 물론 2030세대로까지 영역을 넓혔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2020년에도 풍부한 사용자 콘텐츠와 데이터라는 자산을 바탕으로 커머스 분야에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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