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욱일기(전범기) 문양을 배경으로 한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리버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도쿄 81 : 토모, 지코 그리고 클럽월드컵’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이 영상 썸네일 바탕에 욱일기 문양이 배경으로 사용됐다.
이 영상은 1981년 일본에서 열린 열린 브라질 플라멩구와 리버풀의 인터콘티넨탈컵(도요타컵) 경기 내용이다. 해당 경기 장소는 일본의 도쿄로, 이 대회가 현재 리버풀이 출전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의 전신이다.
이에 앞서 일본 대표팀 미나미노 타쿠미(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리버풀로 영입된 소식이 정해졌다.
문제의 영상이 미나미노 입단 인터뷰 직후에 업로드 되면서 한국 팬들이 이에 대해 항의했다. 그러자 리버풀은 해당 부분을 곧바로 수정했지만 별다른 공식 사과는 하지 않은 상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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