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온라인 편집숍 W컨셉은 10월 8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 달간 W컨셉을 비롯한 온라인 패션 편집숍을 이용하는 25세부터 49세 사이 여성 1,34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션 쇼핑 행태 및 구매 결정요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용자의 49.6%가 일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에서 패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으로 밝혀져 인터넷 쇼핑이 생활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번 쇼핑할 때 지출하는 금액으로는 대다수(64.9%)가 20만원 미만이라고 답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41.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10만원 미만(23.2%), △20만원 이상~30만원 이하(17.3%), △50만원 이상(8.2%), △30만원 이상~40만원 이하(6.6%), △40만원 이상~50만원 미만(2.9%) 순이었다.
한편, 50만원 이상 지출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2%나 나온 것에 대해 W컨셉은 가격과 상관없이 ’가심비’ 를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최근 소비자들의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64.8%의 이용자가 3곳 이상의 쇼핑몰을 이용하고, 66.7%가 장바구니에 아이템을 담은 후 △일정 기간 고민 후에 구매하거나(32.4%) △쿠폰 등 혜택을 기다려 구매하고(18.1%) △다른 상품과 비교(16.2%) 후 구매한다고 조사됐다. 맹목적으로 한 사이트에서 충동적으로 쇼핑을 하기보다 필요에 따라 쇼핑몰을 선택하며 구매 고려 기간을 거쳐 실속 있게 구매를 결정짓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패션 편집숍 중 W컨셉은 트렌디한 아이템이나 개성 있는 디자이너 제품을 원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리뷰인 것으로 나타났다. 44.2%가 실제 리뷰를 보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대답한 가운데, 이용하는 매체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가 2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패션 카테고리의 주요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로그, 카페 리뷰(10.2%), 주변 지인 추천(9.3%)이 그 뒤를 이었다.
세대별로는 25세부터 39세까지 이용자의 46%가 리뷰를 통해 제품을 따져본다고 대답한 반면, 40세 이상은 29.7%가 네이버, 유튜브 등 인터넷 광고나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이벤트와 행사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밝혀, 특히 젊은 세대에서 주도적인 정보 수집이 구매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W컨셉 관계자는 “최근 상품 리뷰들은 ‘좋았다’, ‘마음에 들었다’ 등 단순한 평보다는 다음 구매 고객이 자신의 체형이나 스타일을 참고할 수 있도록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상품 리뷰는 고객들이 능동적으로 정보를 얻고 구매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산인 동시에 W컨셉이 단독 브랜드나 신규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를 처음 소개하는 경우에 고객들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일종의 커뮤니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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