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조는 이날 배포한 소식지를 통해 “마힌드라가 2300억원 직접투자를 약속한 만큼 이제는 정부와 금융권의 지원 방안이 절실하다”며 “노사 모두 절박한 심정이 담긴 자구안을 내세워 지원을 설득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마힌드라가 현금 투자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쌍용차는 정부와 산은에 기존 대출 상환 연장과 신규 자금 지원 등을 요청한 상태다. 11분기째 적자가 누적돼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1000억원을 상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임금 반납 등을 담은 ‘2차 자구안’을 내놓기도 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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