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김강민이 SBS <스토브리그>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금토드라마<스토브리그>에서 프로야구팀 ‘바이킹스’ 소속 선수이자 신인왕 이창권 역을 맡은 김강민이 ‘드림즈’의 스카우트 팀 비리를 밝히는데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강민은 지난 21일 방송된 4화에서 ‘드림즈’ 사무실에 찾아와 “바이킹스 이창권입니다. 1년 전 드래프트에서 고세혁 팀장님한테 5천만 원을 입금하고 드림즈 1순위 지명을 약속 받았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고 있네요” 라며 스카우트 팀 팀장 고세혁(이준혁 분)을 당황케 했다. 이어 고세혁 팀장과의 전화 통화가 담긴 USB를 건내면서 더욱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김강민은 비리를 밝히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백승수(남궁민 분) 단장에 “이제 와서 왜 이러시냐” 며 날이 선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야구를 하는 동생에게도 야구에 대한 고민이 아닌 돈을 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게 할 것이냐는 무언가 깨닫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신인드래프트 끝나고 부모님이 우는 모습을 보고 절치부심, 엄청난 훈련을 이겨냈다는 백승수 단장의 말이 이어지며 당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던 동료 선수들을 뛰어넘고 신인왕까지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가 밝혀지며 야구에 열정과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의지까지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스카우트 비리라는 악습을 끊어내는 데에 큰 역할을 해낸 이창권 역으로 활약한 김강민은 남다른 존재감과 훈훈한 비주얼로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기며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첫 브라운관 데뷔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여 앞으로 김강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강민이 활약한 SBS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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