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중형 SUV도 고효율이 대세"

입력 2019-12-23 14:35   수정 2019-12-24 09:06


 -QM6 가솔린, ℓ당 12㎞에 달하는 디젤급 효율 확보
 -1.7ℓ 다운사이징 엔진 추가한 디젤, 14.4㎞/ℓ의 독보적 효율
 -QM6 LPe, 한번 충전으로 서울서 부산까지 '거뜬'

 르노삼성자동차가 최근 QM6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높아진 이유로 '고효율'을 꼽았다. 기존 SUV의 고려사항이었던 힘과 역동성 대신 유가 상승으로 인한 높은 연료효율이 새로운 구매요인으로 떠올랐다는 것.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는 가솔린과 디젤, LPG까지 모든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특히 동급 대비 뛰어난 효율은 아웃도어뿐 아니라 출퇴근이 주를 이루는 도심주행에서도 탁월한 경제성을 부각시키면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가솔린 제품인 QM6 GDe는 '중형 SUV=디젤'이라는 공식을 깨고 정숙성 등 기존 가솔린 엔진의 장점과 함께 디젤급의 효율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기존 18인치 타이어 기준 11.7㎞/ℓ였던 효율은 지난 6월 출시한 더 뉴 QM6 2.0ℓ GDe에 이르러 12㎞/ℓ로 높아졌다. 이는 일본 자트코의 최신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맞물린 덕분으로, 효율 상승과 동시에 부드러운 주행감에 변속충격이 없는 승차감을 확보했다.

 지난 10월 새로 선보인 디젤 제품 QM6 dCi는 2.0ℓ 엔진에 1.7ℓ 다운사이징 엔진을 추가함으로써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를 늘렸다. QM6 1.7ℓ dCi 2WD는 복합 14.4㎞/ℓ(17~18인치 휠 기준)의 효율로 국내에서 판매중인 중형 SUV 중 가장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또 QM6 2.0ℓ dCi 4WD는 기존보다 최고출력(190마력)을 개선하고도 효율은 12.7㎞/ℓ(18인치 기준)까지 높이며 힘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국내 유일의 중형 LPG SUV인 QM6 LPe는 저렴한 LPG 연료가격과 맞물려 경제성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LPG 가격은 가솔린 대비 56% 수준으로, QM6 LPe로 연간 1만5,000㎞를 주행하면 유류비를 약 25% 절감할 수 있다. 또 연료탱크를 가득 충전하면 최대 534㎞까지 달릴 수 있어 서울-부산을 편도로 여유있게 주행이 가능해 일반 LPG 엔진의 불편을 크게 덜었다.

 QM6는 최근 5개월 연속 국산 중형 SUV 월간판매 2위를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2만3,237대를 판매해 경쟁차를 앞질러 2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 덕분에 치열한 중형 SUV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실용성과 정숙성, 고효율 등 QM6가 갖춘 장점을 계속 부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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