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선배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인 정명호와 부부가 됐다.
서효림과 정명호 대표는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주례와 사회는 각각 소설가 김홍신과 방송인 한석준이 맡았다. 축사를 위해서는 그룹 레인보우 고우리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나섰다. 축가는 가수 아이비와 재즈 보컬 윤희정, 김수연 모녀가 불렀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부케를 받은 주인공이었다. 부케는 그룹 레인보우 지숙이 받았다. 지숙은 프로그래머 겸 기업인 이두희와 공개 열애 중으로 지난 10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무엇보다 지숙이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바 그가 부케를 받은 사실은 더욱 이목을 끌었다.
앞서 지숙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열애 기사가 나면서 결혼 기사까지 났다"며 "사실 결혼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타이밍이기는 했다. 서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사이"라고 말했다. 지숙이 서효림의 부케를 받으면서 결혼이 이두희와의 결혼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서효림, 정명호 대표의 결혼식에는 김한길 전 국회의원, 가수 전인권, 산다라박, 배우 임현식, 오현경, 오윤아, 김영옥, 황신혜, 이유리, 한채아, 방송인 홍석천, 개그맨 장동민, 요리연구가 최현석 등이 참석했다.
서효림과 정명호 대표는 지난 10월 열애를 인정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두 사람은 결혼 발표와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당시 서효림 소속사 마지끄 측은 "서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를 약속하고, 양가 부모와 결혼에 대해 상의하는 과정 가운데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새 생명의 기쁨과 한 가정을 이루며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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