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은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위한 역량 강화사업을 내년에 더 확대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대학이 보유한 인적·지적·물적자원을 활용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의 기술독립을 돕기 위해서다. 등록특허 536개와 국제공인시험기관에서 인증받은 250억원 규모의 고가장비 167종을 활용해 기술이전과 애로사항 해결 등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올 들어 11월까지 536개 기업에서 대학이 보유한 측정·시험장비(4만579건)를 활용했다.
지난 10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7개 분야 55명의 교수진으로 꾸린 기술자문지원단의 지원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원단은 그동안 29개 기업에 134건의 컨설팅을 무상 지원했고 28개 기업에는 36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코리아텍은 대기업·협력사 맞춤형 교육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문가 양성 등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350여 개의 기술공학 이러닝 과정을 무료 제공하는 온라인평생교육원의 교육프로그램도 확충한다.
이성기 총장은 “가용 자원을 활용해 중소기업이 기술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산학협력단에 기술독립지원단 지원을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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