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내년 1월 JP모간 콘퍼런스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임상 중간결과 공개

입력 2019-12-23 16:47   수정 2019-12-2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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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성영철 회장 겸 대표가 내년 1월 13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성 회장은 이 행사에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GE-188'의 키트루다 병용 임상 2상 중간결과를 공개한다. 제넥신은 지난해 5월 시작한 임상 2상을 다음과 같이 설계했다. 약물 용량과 투여 방법을 결정한 뒤 15명의 환자 가운데 최소 3명에서 24주 안에 종양이 특정 비율 이상으로 소멸되는 치료 효과가 관찰될 때 피험자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환자 10명의 효능평가를 진행한 결과 한 명에서 완전관해가 확인되는 등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했다. 이에 피험자를 28명으로 확대해 임상을 진행하고 현재 피험자 8명 이상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 중이다. 제넥신은 이번 임상에서 우수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항암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6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대해 승인받았다.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하이루킨-7의 임상 현황, 지속형 성장호르몬 치료제 GX-H9의 소아성장호르몬결핍증 임상 2상 결과도 공개한다.

제넥신이 이 행사에 초대된 것은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지희정 사장과 우정원 부사장도 참석한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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