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차세찌 교통사고…배우자 잘못 또한 제 잘못" 대신 사과 [전문]

입력 2019-12-24 15:32   수정 2019-12-24 15:33


배우 한채아가 남편 차세찌의 음주 운전 교통사고에 대신 사과했다.

한채아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그는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한다"며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글을 마쳤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차세찌는 전날 오후 11시 39분께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고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당시 차세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246%였다. 차세찌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향후 일정을 조율해 차세찌를 추가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차세찌는 차범근 전 축구감독의 셋째 아들이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두리의 동생으로 현재 직업은 따로 공개된 바 없다. 그는 지난 해 5월 4살 연상의 배우 한채아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 이하 한채아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한채아 입니다.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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