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 ‘2018 사회공헌 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총 매출의 0.15%, 비용으로는 2조7243억원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보다 더 고도화되면서 단순 사회공헌을 뛰어넘어 소비자와 상생하고 사회·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CSR을 전문으로 다루는 언론사가 등장했다. ‘미디어SR’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디어SR 전중연 대표는 머니투데이와 아시아경제, 텐아시아 등에서 온라인 미디어 생태계 조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그런 그가 미디어SR을 통해 사회책임과 가치를 뉴스로 만드는 일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미 기존 CSR 활동은 물론 각계각층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 문제를 심층적이고 날카롭게 다루는 콘텐츠로 단시간에 인지도를 얻고 있다.
전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소외 이웃과 함께하기 위한 책임있는 계층의 책임있는 활동을 깊이있게 다루는 전문 미디어다. 더 나은 내일이 목표이고 건강한 기여문화의 조성이 미디어SR의 비전”이라고 소개했다.
미디어SR의 SR은 Social Responsibility의 두문자로 인터넷 경제신문으로서 기업과 경영진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조명한다.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의 책임과 윤리의 문제 역시 취재와 기사화의 대상이다. 우리 사회 전 분야에서 책임있는 계층의 책임 있는 행동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고 바람직한 현장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자 한다.
지난해에 이어 기업이 운영하는 기업 공익법인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현 단계에서 미디어SR의 색깔을 분명히 하는 차별화된 기획이다. 내년에는 기업 공익법인 영역에서 자선단체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대표는 “미디어SR의 목표는 기업공익법인과 자선 공익법인의 건강한 만남이다. 사회적 기여를 목표로 설립된 기업공익법인이 어둡고 소외된 계층을 위해 직접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선법인들과 손을 잡는 건강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SR은 최근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그에 대한 가치있는 일들에 대해 백서를 발간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이번 백서는 2019년 대한민국 기업 공익법인의 활동을 총 정리해 건강한 기여문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아울러 한국 공익법인의 지난 반세기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기 위한 시도라고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사회기여는 단순히 어려운 이웃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시혜적 활동이 아니다.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기업가치도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사업영역도 발굴된다”며 “공유가치창출(CSV)이라는 용어가 기업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가는 이유다. 기업이 사회적 가치에 조금 더 집중할 때 지속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믿음이 확산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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