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봄 출격, 가솔린 먼저 선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내년 시작을 알리는 차로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선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랜드로버의 입문형 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내년 2~3월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당초 회사는 신형을 빠른 시일 내에 갖고 와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존 판매 차종의 제고를 비롯해 인증 지연에 따른 전체적인 신차 계획이 뒤로 늦춰지면서 내년 초로 일정을 변경했다. 현재는 봄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지난 5월 글로벌 데뷔한 부분변경 제품이다. 먼저, 앞뒤 램프 속 구성을 바꾸고 범퍼 형상 및 펜더 디자인을 변경해 최신 랜드로버 패밀리룩을 맞췄다. 실내는 스티어링 휠과 기어 레버 등을 변경하고 터치 패널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이 외에도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통해 먼저 선보인 클리어사이트 그라운드 뷰와 룸 미러를 제공한다. 그라운드 뷰는 엔진룸 아래에 있는 광각카메라를 통해 전방 사각지대를 보완한다. 룸 미러는 기존 유리 부분에 후방 카메라 영상을 표시해 뒤쪽 시야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ZF 9단 자동변속기 조합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7.2㎏·m를 발휘하는 P250이 유력하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넣어 순간 출력 및 높은 에너지 효율도 확보했다.
또 네 가지 주행모드를 담은 터레인 리스폰스2를 적용해 험로 주행에서의 강점을 챙겼다. 인컨트롤 터치 프로 듀오 인포테인먼트와 반자율 주행 시스템 등 편의 및 안전 품목도 다른 랜드로버 차종들과 동일하게 들어간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내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그먼트의 신차를 대거 선보여 주춤했던 판매를 회복한다는 전략이다. 재규어는 올해 출시를 계획했던 XE와 함께 눈매를 가다듬은 부분변경 신형 F-타입이 순차적으로 한국 땅을 밟는다. 랜드로버는 정통 험로 탈출 SUV인 디펜더가 국내 등장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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