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의 주가는 '디즈니 팝 타운'의 일본 흥행에 따라 상승하다, 주춤한 순위에 따라 다시 하락하는 모습이다.
최진성 연구원은 "현재 디즈니팝의 순위 대비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출시 후 꾸준하게 다운로드 순위를 유지하며 매출 순위 역시 100위권 이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말했다. 4분기 디즈니팝의 평균 일매출은 9000만원으로 추정했다.
하나의 게임을 시작하면 오래 하는 일본 사용자들의 특성을 감안하면, 디즈니팝은 꾸준하게 매출 순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선데이토즈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230억원, 영업이익은 77.1% 감소한 8억원이 될 것으로 봤다. 디즈니팝 일본 출시로 마케팅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영업이익 상승을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디즈니팝의 성과가 애니팡4까지 이어진다면, 고마진인 광고 매출도 의미있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1배에 불과하다"고 했다. 애니팡4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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