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투자된 도착 외자액도 목표 8000만 달러에 비해 80% 늘어난 1억4418만 달러였다. 지난 200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출범 후 지금까지 거둔 FDI 총 누계 신고액은 127억7500만 달러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가장 많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올해 3분기까지 FDI가 1억7580만 달러에 불과해 획기적인 투자유치 실적을 거두지 않는 한 올해 목표가 난망했다. 지난 12월 6일 저온복합물류센터 건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미국 EMP벨스타가 투자지역을 인천 송도에 신고하면서 초과 달성하게 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EMP벨스타는 인천 송도에 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총 28회의 국내외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영종에는 첨단항공물류센터 스카이로지스를 유치했고, 송도에는 오덱의 수소연료전지 전극촉매 제조시설과 EMP벨스타의 저온복합물류센터 등을 유치했다. 프랑스 바이오클러스터인 메디센과 업무교류 및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단순한 IR방식의 투자유치나 수동적 활동에서 벗어나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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