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방위사업청과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사업의 대용량무선전송체계(HCTRS) 3차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TICN은 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군 통신망을 대용량 통신이 가능한 디지털 방식의 통신망으로 전환하는 대규모 국방정보화 사업이다. HCTRS는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송을 할 수 있는 체계다. 현장의 상황을 영상으로 재빨리 지휘부에 전송해 전장 환경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니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HCTRS를 군에 전력화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총 3181억 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의 약 122%에 해당하는 규모다.
휴니드는 2016년 HCTRS 초도양산 이후 지난달 2차 양산을 종료하고 육군 3개 군단 및 해병대, 공군 등에 전력화를 마무리했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 "금번 3차 양산과 더불어 소요군과 운용성 향상을 위한 적극적인 토의를 통해 TICN 성능개량 사업을 준비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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