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업체인 에스맥이 자동차 조명 제조회사인 금호HT(금호에이치티)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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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HT는 조명 브랜드 ‘번개표’로 유명한 금호전기가 1988년 세운 자동차 조명업체다. 올 1~3분기 매출 1826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을 거뒀다. 30년 가까이 금호전기의 알짜 자회사로 꼽혀왔다. 하지만 금호전기가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보유 지분을 처분하고 루미마이크로와 필룩스 등에 최대주주 지위를 넘겼다.
에스맥은 금호HT를 자회사로 두면서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 회사는 현재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기기의 주요 부품인 터치스크린 모듈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동우화인켐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매출 1272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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