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 이하 ‘대구센터’)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 C-LAB이 신년을 맞아 9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대구센터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 C-LAB(Creative LABoratory)은 2014년부터 지금까지 123개 기업을 육성한 바 있다.
우수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법인기업은 지역 및 분야 제한 없이 C-LAB에 지원 가능하며, 9기에 최종 선발된 기업은 ▲사업화연계 지원 최대 2천만원 ▲무상 사무 공간 ▲기업별 맞춤형 연계 및 지원 ▲삼성전자 멘토링 등을 지원받고, 이 중 보육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조성한 C-LAB 전용 펀드를 통해 최대 5억원까지 투자 받을 수 있다.
희망 기업은 2020년 1월 15일 24시까지 관련 서류를 구비하여 아이디어마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거쳐 2020년 2월중 최종 합격자가 선정될 예정이며 보육기간은 2020년 2월말부터 7월말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다.
연규황 센터장은 “올 10월, 대구광역시와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C-LAB 기업에 3년간 투자하기 위해 120억원의 펀드를 추가 조성했다”며, “많은 관심과 도움을 받는 만큼 C-LAB 기업의 버팀목과 발돋움이 되어 사업 성공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상세내용 및 운영일정은 대구센터 홈페이지 및 아이디어마루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4년에 시작된 C-LAB은 참여기업 123개사를 육성해 총 511억원의 투자 유치, 국내 매출 930억원, 616명의 신규 고용을 달성하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표적으로는 C-LAB 3기를 졸업한 스마트 슈즈 및 인솔 개발사 ㈜솔티드(대표 조형진)가 있다. 이들은지난 10월엔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하였으며, 이에 힘입어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예정이다.
㈜솔티드가 개발한 솔티드 솔루션은 사용자의 자세를 분석하고 교정해주는 기능으로 2017 CES 혁신상, ISPO(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박람회) 황금상 수상을 통해 선도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는 국가대표팀을 비롯한 피트니스센터, 재활센터, 한의원 등 약 400여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올 하반기 대구시 기업육성 프로그램인 프리스타(Pre-Star)기업으로 선정된 ㈜씨엘(대표 박무열)은 C-LAB 2기 출신이다.
㈜씨엘은 셔틀버스통합관리 IOT솔루션 ‘헬로버스’를 개발해 대기업 및 정부 부처를 포함한 250개 이상의 고객사와 35만 명 이상의 탑승객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국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2019년말 기준 매출 40억 원 달성을 앞두고 있는 ㈜씨엘은 최근 셔틀버스공유플랫폼 ‘셔틀콕’을 출시해 서비스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