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의 복귀작 '하이바이, 마마'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사랑의 불시착'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측은 28일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랜 기다림을 깨고 5년 만에 돌아오는 김태희와 '믿보배' 이규형을 비롯해 극의 리얼리티와 웃음을 책임질 연기 고수들이 총출동한 대본리딩 현장은 뜨거운 열기와 유쾌한 에너지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진행된 대본리딩에는 유제원 감독, 권혜주 작가를 비롯해 김태희, 이규형, 신동미, 오의식, 이시우, 김미경, 윤사봉, 반효정, 박은혜, 안내상, 배해선 등 '착붙' 캐릭터를 입은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빈틈없는 연기 열전을 선보였다. 권혜주 작가 특유의 유쾌하고 따뜻한 대사에 생동감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연기가 첫 만남부터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태희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로 분해 인생 캐릭터를 기대케 했다. 차유리는 세상 낙천적이고 오지랖 넓은 5년 차 '평온납골당' 거주자로, 아이 한 번 안아보지 못한 아픔에 이승을 떠날 수 없는 고스트 엄마다.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딸 서우의 곁을 지키는 귀신 엄마의 애틋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짚어내며 좌중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김태희는 "연기가 그리울 때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대본리딩은 언제나 낯설고 어렵지만, 훌륭한 배우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감동과 힐링,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남다른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하이바이, 마마' 제작진은 "배우들의 시너지는 기대 이상으로 완벽했다.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하는 배우들이 모인 만큼, 지루할 틈 없이 화기애애한 대본리딩이었다"며 "판타지적 설정 위에 녹여진 배우들의 연기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공감의 폭을 넓혔다.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49일 환생 스토리가 따뜻하고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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