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백두산'과 '시동'이 연말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백두산'은 개봉 10일째인 이날 오후 12시 8분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1000만 영화인 '극한직업', '베테랑', '도둑들'의 개봉 10일째 500만 관객 돌파와 같은 속도이며 '국제시장'의 개봉 15일째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와 함께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박스오피스 및 예매율 1위는 물론 고공 행진하는 좌석 판매율을 기록해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백두산'은 현실적이면서도 역동적인 볼거리로 젊은 관객층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이병헌, 하정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로 중장년층 관객들의 취향까지도 완벽하게 저격하며 전 세대를 사로잡았다.
사상 초유의 재난 속 자신들에게 소중한 가치와 사람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 또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잊을 수 없는 진한 가족애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겨울 극장가 입소문 흥행 열풍을 이끌고 있는 영화 '시동'도 같은날 오후 12시 30분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알라딘', '82년생 김지영'과 동일한 속도다.
'시동'은 인생의 첫 시동을 건 이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공감가는 스토리와 유쾌함으로 관객몰이하고 있다. 마동석, 박정민, 염정아, 정해인 등 배우들의 특별한 케미와 에너지도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부터 열띤 호평을 얻으며 폭발적 입소문 열기를 더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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