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행된 한빛예술단의 콘서트 동행(생명, 이웃)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빛예술단의 콘서트 동행(생명, 이웃)은 장애를 이겨낸 스토리가 있는 감동의 공연을 통해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된 공연이다. 이는 올해 서울시 관내 및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생명’과 ‘이웃’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주요병원 등을 찾아 장기 입원 환우, 희귀난치성질환 소아질환자 및 간호 가족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다문화 및 외국인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배려와 소통문화 확산을 돕는 역할을 했다.
공연은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귀에 익숙한 클래식부터 영화음악 OST등 대중적인 곡들로 선곡되어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과 함께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영상을 활용해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로 구성하고 시각장애인인 연주자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다.
지휘자와 악보가 없이 40여명의 오케스트라가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기 위해서 시각장애인연주자들은 나보다 우리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야 가능하다. 이러한 시각장애인연주자의 공연을 이해하며 관객들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소통과 배려의 음악을 경험할 수 있었다.
공연 관계자는 관객들이 관람 전엔 ‘수동적이며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는 편견을 가졌지만 관람 후엔 실력에 놀라고 큰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공연 후기를 밝혔다.
또한 “본 공연이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자리이자, 생명의 소중함이 절실한 환우 및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역할을 이어왔다”며 “내년에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연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계속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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