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새해부터 서울 전 지역 '새벽배송'

입력 2019-12-31 08:42   수정 2019-12-3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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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이 내년부터 서울 전 지역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확장한다. 하루 배송 가능 물량도 총 1만건으로 늘린다.

SSG닷컴은 내년 1월부터 관공서나 학교 등 비주거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역으로 배송 권역을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6월 서울 11개구 대상 일 배송물량 3000건으로 첫 새벽배송을 시작한 이래 6개월 만에 서울 전역으로 배송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경기지역은 기존 판교와 수지, 일산을 비롯해 김포·검단·인천·하남·수원·청라·부평·구월·광명·송도·시흥·시화·안산·안양·군포·의왕·과천·동탄·평촌 등 지역이 포함된다.

새로 확대된 권역의 경우 내년 1월 1일 0시부터 SSG닷컴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PC로 주문 가능하다. 결제한 상품은 1월 2일 월요일 새벽 6시까지 고객 집 앞에 도착하게 된다. 홈페이지에서 ‘새벽배송 가능지역 찾기’를 통해 본인의 주소가 배송 가능 지역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SG닷컴은 하루 배송 가능 물량도 총 1만건으로 두 배 늘린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네오002'와 '네오003'의 운영 효율을 높여 내년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총 2만건까지 새벽배송을 실시하는 게 목표다.

새벽배송 취급상품도 총 1만5000개에서 2만7000개까지 80% 확대하기로 했다. 서비스 초기 1만종에 비해 구색을 세 배 가까이 늘린 셈이다.

아울러 '백화점 식품관'을 신설해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국내 백화점 5곳에서 900종의 상품을 선별, 새벽배송으로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새벽배송 주문 가능 상품은 신선식품 5000종, 가공식품 1만2000종으로 총 1만7000종에 달하게 됐다.

한편, SSG닷컴은 새벽배송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KBP)'와 협업한 '알비백 스페셜 에디션' 10만개를 제작해 새해 첫 새벽배송 신규 주문 고객에게 증정한다. 기존 고객의 경우 프로모션 기간 내 3회 이상 주문한 후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택배 발송한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내년부터는 기존 새벽배송의 단점을 보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라며 "최근 가동을 시작한 네오003을 통해 인프라 혁신을 보여주는 한편,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품까지도 새벽배송으로 판매하며 신선식품 장보기 시장의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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