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플랜코리아는 30일(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함께 ‘H-맛있는 동행’ 행사를 열고, 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 현대차 임직원 10명과 함께 건강도시락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울산총무팀 황선준 책임매니저 등 임직원 봉사단,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황주연 사무국장, 플랜코리아 이재명 모금전략실장,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개그맨 오나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도시락 만들기에 앞서, 플랜코리아의 오나미 홍보대사의 진행으로 아이들을 위한 깜짝 퀴즈 시간이 마련됐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웃음소리 가득한 현장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울산공장 임직원 봉사자들과 아동들은 두부조림, 참치전, 불고기, 소시지 김치볶음 등을 요리해 독거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을 완성했다. 각 메뉴 별로 조를 나누었고, 아이들은 올 한해 동안 배운 요리솜씨를 뽐냈다.
정성스레 만든 도시락은 황토 찜질팩, 극세사 담요, 수면양말 등 방한용품과 참치, 김 등 식료품 선물세트,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신년카드와 함께 양정ㆍ염포 지역 독거 어르신 20세대에 전달됐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아이들이 일년동안 요리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대로 도시락을 만들어 보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며 모든 참석자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오늘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 덕분에 본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올해 플랜코리아와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지역아동센터 자립 요리교육’ 사업을 후원해 왔다.
플랜코리아는 지난 5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기부한 5,000만원으로 7개 지역아동센터(▲광민행복한홈스쿨지역아동센터 ▲서생지역아동센터 ▲선암지역아동센터 ▲솔로몬지역아동센터 ▲언양서부지역아동센터 ▲행복한교실지역아동센터 ▲꽃때말바드래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지역아동센터 이용아동 70명을 대상으로 자립을 위한 요리교육을 실시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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