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에서 전남 구례에서 매운탕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를 만난다.
31일 오후에 방송되는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쏘가리 부부의 가깝고도 먼 당신' 편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남 구례에서 2대째 민물고기 매운탕 식당을 운영하는 남편 고병기 씨(61)와 아내 류복숙 씨(61) 두 부부를 만난다. 남편 병기 씨가 강에서 민물고기를 잡아오면 복숙 씨가 직접 손질해서 매운탕을 만든다. 성수기인 여름을 제외하고는 혼자 식당을 운영해온 복숙 씨는 60대로 접어들면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 12월 남편이 갑작스레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집안일과 식당일 모두 아내 복숙 씨 몫이 됐다. 1년 전부터 둘째딸이 식당일을 도와주지만 여전히 손이 부족하다.
온종일 집안일과 식당일로 바쁜 아내와 달리 바깥일을 하는 남편은 태평하기만 하다. 복숙 씨는 가게 영업을 끝내고 쉬고 싶지만 병기 씨는 영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지인들을 식당으로 불러 마이웨이식 인생 즐기기를 해 결국 부부는 갈등상황에 치닫게 된다. 과연 동상이몽 부부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까.
한편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