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북한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12월30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가 북한 아동 돕기 기금 10만 달러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기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북한 내 영유아와 임산부의 기초 보건서비스 및 영양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는 지방 정부들의 모임으로 현재 84개의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이번 기금은 국내에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북한의 아동들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는 84개 지자체들의 마음이 한데 모여 이뤄졌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지방정부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행정 체계 안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실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아동권리 증진을 실현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동친화적 법체계, 전담기구 설치, 아동의 참여 등 엄격한 기준의 구성요소 10가지를 통과한 도시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인증을 받은 전국의 지자체는 41곳,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인 도시는 49곳에 이른다.
30일 기금 전달식에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고자 한마음으로 함께하는 협의회에서 북한 아동을 돕기 위한 기금을 마련해 주셔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 전달 주신 기금은 북한 아동과 임산부의 기초 보건서비스 및 영양 개선 사업을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이동진 회장(서울시 도봉구청장)은 “2017년 유니세프 통계를 보면 북한의 5살 미만 어린이 사망률은 1천명에 15명꼴로 우리나라 3.3명보다 월등히 높다. 이번 기금 전달은 인류 보편 가치인 인도주의 실현에 모든 회원 지자체가 동의해 이뤄진 것으로 북한 아동의 삶을 조금이나마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유니세프 본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기금모금과 아동권리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
bnt뉴스 기사제보 life@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