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윤시윤, 세상 호구 '육동식'이 탈옥이라니…웃음+감동 '착붙' 열연

입력 2020-01-02 07:53   수정 2020-01-02 07:54

싸패다 윤시윤 (사진=방송캡처)


‘싸패다’ 윤시윤이 웃음과 감동을 오가는 ‘착붙’ 열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에서 자신을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라고 착각하며 살았던 육동식(윤시윤 분)이 교도소에 들어가고 난 후에야 자신이 ‘싸이코패스’가 아닌 ‘호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극의 긴장감이 계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도소 안에서 깊은 고민에 빠진 육동식은 심지어 교도소 탈출까지 감행, 매주 반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싸패다’ 13회에서 육동식은 영화 ‘쇼생크 탈출’을 연상시키듯 교도소 내 변기를 뚫고 탈출을 하는 장면을 그려냈다. 교도소에 들어가서야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육동식은 늦게라도 자신의 억울함을 반박해보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심보경(정인선 분) 경장마저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망설임 없이 변기로 뛰어들었다. 결국 위기의 순간 육동식 덕분에 심보경은 무사할 수 있었고,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긴장감과 함께 잔잔한 감동 또한 얻게 되었다.

그렇게 육동식의 탈옥은 성공, 이후 육동식의 웃음 폭격이 시작되었다. 수감복을 벗고 가정집에서 훔쳐 입은 옷이 하필 제일 튀는 분홍 꽃무늬 옷이었으며, 장칠성(허성태 분)과 만나 이산가족 상봉이라도 한 듯 얼싸안고 오열하는 그는 ‘호구’가 분명함을 보여주었다. 극의 전개 속 잊을만 하면 찾아오는 그의 소소한 호구미는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안겨주고 있는 것.

이와 같이 긴장감과 감동의 완벽한 조화 속에 웃음까지 선사하고 있는 윤시윤의 빈틈없는 열연은 매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캐릭터에 착 달라붙듯 잘 어울린다고 하여 ‘착붙’ 열연이라는 애칭을 만들어내기도. 앞으로 극의 전개가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매주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윤시윤의 활약에 드라마 팬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후 호구 육동식의 대반란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한편 드라마 말미 육동식과 심보경이 다시 한번 포식자 서인우(박성훈 분)의 덫에 걸리게 되며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다음 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14회는 오늘(2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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