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 한양證 대표 "업황 어려워도 ROE 10% 달성할 것"

입력 2020-01-02 08:47   수정 2020-01-02 08:48



"대표이사(CEO)의 숙명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답을 찾아 조직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대를 2년 연속 달성하겠다."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2일 "국내 여건과 증시 상황이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양증권은 힘든 상황에서도 성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임재택 대표는 "업계에서 '이기는 조직'으로 크려면 우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본금과 조직규모, 브랜드 파워 등이 대형사에 비해 절대적인 열세를 보이는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치밀한 전략과 스피드, 스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패자는 '역치'를 넘지 못하고 포기한 사람들"이라며 "임계점을 넘지 못하고 도전을 중단한다면 보상은 제로(0)라는 점을 인지하고 끝없는 도전 정신을 가진다면 한양증권 100년사에 가장 빛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대표는 또 "우리가 '노멀'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뉴노멀'로 대체되는 등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다"며 "결핍이 운명을 옥죄는 질곡이 아닌 혁신을 낳는 모체인 것처럼 역발상 전략을 가지고 올해를 임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불확실성은 먹구름 속에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다"며 "우리에게 어떤 도전과제를 던져줄지, 어떤 시련과 고통을 줄지 아무 것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힘든 국면을 멋지게 돌파했던 것처럼 경자년에도 치밀한 전략과 준비, 끝없는 도전 정신, 역발상을 가진다면 행운의 여신도 우리에게 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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