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가요계 1호 커플이 탄생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8)과 트와이스 모모(25)가 목하 열애 중이라고 소속사 측이 인정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롤 프로게이머 페이커에 대한 애정을 전하면서 "페이커는 저에게 손흥민 같은 선수"라며 "게이머로서 좋아하는 건데, 해명을 해도 수작부리는 거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안영미는 "게이머에서 '머' 한 글자를 빼고 의심할 것 같다"며 게이설에 대해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저는 김희철씨에 대한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듣는다"라며 "여성분들 되게 좋아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것 또한 이상하다"며 웃었다.
이날 방송뿐 아니라 김희철은 KBS2 '6자회담'에 출연해 증권가 지라시에서 언급된 자신의 루머에 대해 어이없어 하기도 했다.
그는 "슈퍼주니어 단톡방에 지라시가 올랐는데 남자 아이돌 A군이 배우 B군과 사귀며 남대우 C군과 바람이 나서 무릎 꿇고 울면서 사과했다더라. 누구냐고 물었더니 A군 이름에 내 이름이 적혀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부인했다.
김희철은 지난해 8월 모모와의 열애설이 불거졌고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일축했었다. 하지만 반년 뒤 두 사람은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만나게 됐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김희철은 연예계 데뷔 후 15년 만에 첫 공개 열애를 시작하게 됐다.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그는 남다른 입담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대활약 중이다.
모모는 2015년 트와이스로 데뷔해 K 팝을 이끄는 아이돌로 활동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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