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내홍을 겪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8만6859대, 수출 9만591대 등 총 17만745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 판매가 줄어든 것이다.
내수는 3.9%, 수출은 34%가 각각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는 내수 9980대와 수출 6985대로 총 1만6965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23.6%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간판 모델인 QM6가 지난해 12월 전년동기대비 56.8%, 전월대비 33.8% 증가한 755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총 누적 판매는 4만7640대로 르노삼성자동차 2019년 내수의 54.8%를 차지하며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QM6는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인 THE NEW QM6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LPG SUV를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갔다. 이러한 활약으로 전년대비 44.4% 성장과 동시에 국산 중형 SUV 판매 2위를 기록했다.
SM6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76.3% 증가한 1719대였다. SM6는 지난해 7월 2020년형 SM6 출시와 함께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인 '프리미에르(PREMIERE)' 트림을 추가해 일년간 총 1만6263대를 판매했다. 그 외 SM7과 SM3 Z.E.의 지난달 판매도 전월대비 각각 52.8%, 37.9% 증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12월 닛산 로그 6309대, QM6 384대, 르노 트위지 292대 선적을 마지막으로 2019년 수출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연간 총 수출은 9만591대이며 르노삼성자동차 연간 판매의 51.1%를 해외에서 달성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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