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신 기술을 활용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GS리테일의 오프라인 점포를 총괄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유닛’ 부문을 신설한다. 1만3000여 개 점포를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편의점 브랜드인 GS25는 1990년 12월 서울 경희대 앞에 1호점인 ‘LG25 경희점’을 열었다. 출범 첫해 9000만원이었던 전 점포의 거래액은 2018년 기준 8조원 이상으로 약 9만 배 성장했다. 30년간 자체 집계한 누적 방문객은 200억 명, 하루 평균 550만 명꼴이다.
2018년에는 국내 편의점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도 진출했다. 현지 기업과 합작해 57개 편의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자체상표(PB) 상품도 17개국에 수출·판매되고 있다.
GS25는 다양한 상품을 국내 편의점 베스트셀러로 키웠다. 2014년 배우 김혜자 씨와 협업해 만든 ‘김혜자 도시락’은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점포에서 내려서 판매하는 커피 ‘카페25’는 지난해 1억3000만 잔이 팔려 나갔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30주년인 올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점포 수익성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