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와 만디리은행은 지난해 4월 디지털 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별도로 맺었다. 비씨카드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인 페이북 플랫폼과 QR결제를 현지에서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7년 8월 베트남 대표적 결제중계망 사업자이자 중앙은행 산하 기관인 NAPAS와 제휴를 맺었다. 베트남은 중앙은행 주도로 ‘현금 없는 사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NAPAS에 신용결제 네트워크를 공급하고, 한·베트남 송금 서비스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현지 리엔비엣포스트은행과 베트남 결제 플랫폼의 디지털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비씨카드는 리엔비엣포스트와 △맞춤형 카드 상품 및 서비스 개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결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간편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비씨유니온페이카드를 발급받은 국내 회원은 중국 유니온페이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윈샨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이문환 비씨카드 사장은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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