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 패밀리’ 최준용, “몸 불편한 아내 위해 딱 1분만 더 살고파”

입력 2020-01-03 14:25   수정 2020-01-03 14:26

‘모던 패밀리’ 최준용 (사진=MBN)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 씨가 ‘대장 절제술’을 한 아픔을 어렵게 털어놓는다.

3일(오늘) 밤 11시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45회에서는 ‘15세 연상연하’ 신혼 부부 최준용-한아름이 심각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지난 해 10월 결혼해 장위동 옥탑방에 신혼살림을 차린 4개월차 부부. 특히 초혼인 한아름 씨가 최준용의 부모님, 최준용의 아들과 한 집에 모여 사는 모습이 ‘모던 패밀리’에서 첫 공개돼 ‘폭풍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아름 씨는 세련된 미모에 밝은 성격으로,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사실 남모를 아픔이 있다. 2013년 대장에 용종이 무려 3822개가 발견돼 대장 절제술을 한 것. 연애 시절부터 이 사실을 안 최준용과 시댁 식구들은 한아름 씨를 사랑으로 감싸 안아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대수술 후 오랜만에 병원을 방문한 두 부부는 현재 한아름의 건강 상태가 어떤지와 임신이 가능한지에 대해 전문의에게 상담한다. 이 과정에서 최준용, 한아름 씨는 의사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접해, 착찹함을 감추지 못한다.

집에 돌아온 두 사람은 최준용의 어머니와 병원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고, 여기서 한아름 씨는 그간 힘들었던 투병기와 “지금 너무나 행복해서, 나 내일 죽나 싶다”는 속내도 털어놓는다. 최준용의 어머니는 며느리의 고백에 “넌 행복 지각생이야. 이제부터 많이 행복해야 한다”고 다독인다.

최준용 역시 “당신을 좋아하게 된 게, 힘든 장애를 안고서도 긍정적으로 사는 성격 때문이었다”라고 말한 뒤 “내가 한참 나이가 많지만 당신을 보살펴야 하니, 딱 1분만 더 살고 싶다”고 고백해 모두를 눈물짓게 한다.

드라마보다 감동적인 최준용-한아름 부부의 ‘찐’ 사랑 이야기는 3일(오늘) 밤 11시 ‘모던 패밀리’ 45회에서 공개된다. 이외에도 박해미-황성재 모자가 생애 처음으로 정신과 진료에 나선 사연이 펼쳐진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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