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 2020년 신년 인사회..."울산경제 미래로 앞서가자!"

입력 2020-01-03 20:49   수정 2020-01-03 20:50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3일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신년인사회’를 열고 2020년 울산 지역경제의 새로운 비전 제시와 새해의 정진과 화합을 다짐했다.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가자’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는 신년인사 및 덕담, 새해 소망 영상메세지, 참석자 상견례, 비전 선포 퍼포먼스,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의 주력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수소경제, 부유식 풍력, 동북아오일허브 등의 신성장산업들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울산이 재도약하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며 만장일치를 이뤄내는 신라의 화백회의 정신과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하여 하나로 소통시킨 원융회통(圓融會通)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시장은 “울산의 수소도시, 부유식풍력발전, 동복아오일허브산업 등 이 같은 국제적인 사업들이 성공하여 울산을 재도약하고 국제도시로 키워가기 위해서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여 하나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세영 울산시의회 의장은 “경자년 새해는 반드시 울산이 옛 영광과 명성을 부활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일할 맛 나는 더불어 잘 사는 울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경자년 삼행시를 통한 건배사를 통해 “새해는 경제사정이 좋아져 자꾸자꾸 웃음지으며 연중내내 대박이 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은 “지난해 저성장, 고용시장 악화,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글로벌 변수로 인한 주력 제조업 수출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 기반 약화에 대한 걱정과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긴 호흡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과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특구지정, 현대모비스 친환경차 부품공장 유치 등 울산의 가능성을 열어줄 새로운 성장동력기반을 단단히 하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전 회장은 “올해도 보이지 않는 변화들이 단단히 쌓여 내실있는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 기대하며 변화에는 늘 크고 작은 위기와 함께 회복과 성장의 기회가 공존했듯이, 내실있고 단단한 성장의 기회를 통해 미래를 이끌어 갈 울산을 만드는데 상의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올해는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공인들이 소통, 화합, 배려, 상생 등 공동체 의식의 회복으로 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시민이 하나되어 울산경제 미래로 앞서가자는 의미를 담은 비전 퍼포먼스를 VR을 이용한 드로잉아트로 표현해 참석자 모두가 울산경제의 희망과 재도약을 다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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