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김정화, 눈부신 비주얼+성숙한 매력에 시선집중

입력 2020-01-04 14:16   수정 2020-01-04 14:17

스토브리그 김정화(사진=방송화면 캡처)

‘스토브리그’ 김정화가 성숙한 어른 여자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6회에서 김정화가 남궁민(백승수 역)의 전 부인 ‘유정인’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인은 승수와의 다툼 후 학교로 찾아온 승수의 동생 백영수(윤선우 분)를 만났다. 영수로부터 승수와 있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정인은 “승수랑 나는 무촌이지만, 너희는 형제니까 헤어질 수도 없어. 잘 극복해 봐”라며 “너는 그냥 즐겁게 살아야 돼. 많이 웃으면서”라고 영수를 따뜻하게 다독였다.

이어 정인은 드림즈로부터 전력분석팀에 합격됐다는 전화를 받은 영수를 보고 “세상에, 축하해. 너무 잘 됐다, 너무 잘 됐어”라고 말하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누구보다 야구를 좋아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한 영수를 향한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넨 것.

그런가 하면 극 후반 에필로그에서는 정인이 승수를 만나 그를 위로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인은 승수의 전화를 받고 여행을 취소했다며 “친구랑 가든, 혼자 가든, 다른 남자랑 가든 내년에는 여행 갈 거야. 우리 내년 이날에는 보지 말자”라고 운을 뗐다.

승수의 반응을 살핀 정인은 “괜찮아. 위로에 집착하다 보면 우리 둘 다 그 기억에서 못 나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라며 “이날은 매년 찾아올 텐데 노인 돼서도 이럴래? 우리 앞으로 이날만 빼고 만나자”라고 승수를 위로해, 두 사람 사이에 숨은 과거 서사가 있음을 암시했다.

김정화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강한 내면을 지닌 ‘유정인’ 캐릭터를 통해 성숙한 어른 매력을 발산했다. 누군가에게는 속마음을 편하게 털어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든든한 누나로서, 누군가에게는 같은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위로하는 여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 것. 그뿐만 아니라 기품이 느껴지는 그의 눈부신 비주얼은 캐릭터가 지닌 어른스러운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기도.

한편, 김정화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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