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은 없다’ 거침없는 로맨스 폭격은 계속된다

입력 2020-01-04 14:55   수정 2020-01-04 14:56

두 번은 없다(사진=팬엔터테인먼트)

‘두 번은 없다’가 거침없는 로맨스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오지호와 황영희의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주말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빵 터지는 웃음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매력으로 안방극장에 훈훈한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본격적인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늘(4일) 밤 9시 5분 방송되는 37-40회에서는 오지호와 황영희의 스키장 데이트를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극중 감풍기(오지호)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비주얼에 센스와 유머를 겸비한 입담까지 여심 저격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지니고 있다. 사랑을 믿지 않는 풍기는 구성호텔의 며느리인 인숙(황영희)을 오직 자신의 인생을 한 방에 역전시켜줄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한다. 여기에 옆방에 투숙하던 방은지(예지원)가 구성호텔의 나왕삼(한진희) 회장과 공식 커플이 되면서 조바심을 느끼게 된 풍기는 로맨스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던 상황. 하지만 지난 방송에서 풍기는 은지의 연애 상대인 리차드 기어가 다름 아닌 구성호텔의 나왕삼 회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충격을 받았다.

때문에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 오지호와 황영희의 핑크빛 분위기는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을 수밖에 없다. 아무도 없는 스키장 눈 밭 위에서 세상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지호와 황영희의 투 샷을 포착한 것. 먼저 첫 번째 스틸에는 텅 빈 스키장에서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듯 보이는 황영희와 그녀가 내민 손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는 오지호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어진 스틸에서는 황영희 옆에 나란히 누워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오지호의 조각 같은 비주얼이 돋보인다. 여기에 황영희가 내민 손길을 받아들인 듯 서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특히 하얀 설원 위에 나란히 누워있는 두 사람의 투 샷은 마치 영화 ‘러브스토리’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황영희의 변화다. 극 중에서 황영희는 남들 앞에서는 항상 고상하고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만 보여주려고 했었지만, 공개된 스틸에서는 어린아이같이 해맑은 미소와 함께 애교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어 오지호 앞에서 무장해제된 그녀의 변화를 말해주는 동시에 새로운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이에 로맨스 급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오지호와 황영희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서울 한복판의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유쾌, 상쾌, 통쾌한 사이다 도전기를 그린 MBC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는 오늘 밤(4일) 9시 5분에 37-40회가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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