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나 약 30분여 만인 오전 7시 14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지상 7층, 지하 1층짜리 건물로 화재는 4층 객실 안 욕실에서 처음 발생했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투숙객 등 42명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거나 스스로 대피했다. 연기를 들이마신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종로소방서 관계자는 "연기를 흡입한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욕실 환풍기에서 단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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