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직접 걸그룹 제작을 했다고 밝혔다. 그룹명은 타우린으로 뮤지컬배우 정가희, 이다연, 송상은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유준상은 타우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유준상은 "유지컬 '그날들'에 함께했던 멤버다. 뮤지컬계에선 널리 알려진 친구들인데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줬으면 했다"며 걸그룹 제작 이유를 밝혔다.
독특한 그룹명에 대해 "오만석이 지어준 이름"이라며 "취중에 너희들 이름은 타우린"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타우린이 잘되면 오메가3도 나오지 않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준상은 "타이틀 곡도 직접 썼다. 아이들이 먹고 싶은 걸 다 써보라고 해서 '위시리스트'라는 곡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타우린은 2014년 싱글앨범 '위시 리스트'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녹아', '러브 이스 커피', '그 해 가을' 등 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 중이다.
멤버 이다연(30)은 2011년 뮤지컬 '피맛골 연가'로 데뷔했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OST '왜 이럴까'를 가창하기도 했다.
이다연과 같은 해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송상은(28)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에 소속된 배우다. 2017년 제11회 대구뮤지컬페스티벌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드라마 '눈이 부시게', '어비스', '유령을 잡아라'에 출연해 안방극장에도 얼굴을 비췄다.
2010년 '그리스'로 데뷔한 정가희(30)는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올슉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이블데드', '꽃보다 남자', '젊음의 행진' 등 많은 뮤지컬에 출연해왔다.
이날 방송에서 유준상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자 인스타그램에 "감동"이라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우와 이것이 방송의 힘"이라며 "더더 열심히 할게요. 유준상 대표님 만세"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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