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가는 SKT "5G 미디어·모빌리티 시대 연다"

입력 2020-01-06 09:24   수정 2020-01-06 09:25


SK텔레콤은 7~10일(현지시간)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다양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미디어·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로 대표되는 5G는 미디어·모빌리티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비롯해 차세대 디바이스(기기)로 주목받는 TV·자동차와 연결돼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이번 CES 2020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와 함께 '미래를 향한 진화의 주체'를 주제로 센트럴홀 내 약 216평 규모 공동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전시부스에서 5G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술 기반 △5G-8K TV △세로(Sero) TV △5GX 멀티뷰 △점프 증강현실(AR) 아쿠아월드 △워치앤플레이 △ATSC 3.0 멀티뷰 등을 선보인다.

5G MEC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가까운 곳에 데이터센터를 설치,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여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자율주행처럼 즉시성이 핵심인 서비스와 AR·가상현실(VR) 등 각종 미디어 서비스 스트리밍 구현에 필수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통합 IVI △HD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한 로드러너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 등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통합 IVI'는 이용자들이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SK텔레콤의 통합 차량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비롯, 인공지능(AI) '누구(NUGU)', 음원 서비스 플로(FLO),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웨이브, 주차 서비스 T맵주차 등 다양한 자사 서비스를 '통합IVI'를 통해 구현했다.

'로드러너'에는 HD 맵 업데이트 기술을 적용했다. 차량 운행 중 차선, 신호등, 교통상황 등 교통 정보를 감지해 기존 HD맵을 실시간 업데이트한다. 서울시는 올 3월부터 시내버스 1600대와와 택시 100대에 로드러너를 적용,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사업에 본격 활용할 예정이다.

차세대 단일 광자 라이다는 핵심 기술을 결합해 악천후나 500m 원거리에서 명확히 물체를 구별해 내 자율주행 시 센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CES 2020 참가를 계기로 차세대 미디어·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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