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사장은 “이를 위해 엔지니어링 중심의 경쟁력 확보, 프로젝트 공정 준수,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LNG선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건조할 수 있는 대량 건조 체제 구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LNG선에 대한 설계 효율을 높이고 기자재를 적기에 공급해 건조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게 남 사장의 주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1억달러(약 8조3000억원)어치를 수주해 전년 실적인 63억달러를 넘겼다. 목표 수주량(78억달러) 대비 91%를 달성해 국내 조선사 ‘빅3’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부가가치가 높은 LNG선을 18척 수주한 덕분이다.
그는 “경쟁 우위에 있는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며 “해양플랜트 상세설계 역량을 강화해 100% 자립 기반을 다지자”고 주문했다.
남 사장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인정승천(人定勝天)’을 제시했다. 사람이 노력하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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