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지법인인 하이트진로 필리핀은 지난해 7월 말 사업허가증 취득 후 같은해 10월 수입인허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필리핀 법인은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하이트진로의 여섯번째 해외법인이다.
지난달에는 해외 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해 '참이슬' 등 1만3000여 상자를 초도 수출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현지법인 설립 전인 2016년부터 현지 거래처를 통해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4월에는 필리핀 현지 맞춤 상품인 '진로 라이트'를 선보이며 3년간 연평균 27.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인구가 1억여 명에 달하는 필리핀은 내수시장이 안정적"이라며 "주류시장은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소폭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증류주 시장은 연간 6000만 상자 규모"라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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