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2020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최근 논란이 된 음원 사재기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34회 골든디스크어워즈 with 틱톡' 음반 부문 시상식이 개최된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K팝 스타상, 골든디스크 인기상, 본상에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대상 수상 후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작년 한 해 정말 행복했다. 열심히 음악 하고 열심히 쉬고, 여러분과 사랑 했다. 2010년 봄 방시혁 PD님 처음 뵙고 열심히 해온 게 생각난다. 그 이후 10년 동안 방탄소년단으로서 열심히 살았다. 2020년대는 방탄소년단 옆에 아미라는 이름도 함께 쓰인 시기가 되면 좋겠다. 여러분과 함께 이 책을 써나가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참 운이 좋게도 여러 분들의 도움과 운 덕분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만들고 고민하시는 많은 아티스트들이 계시다. 2020년대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게 여기 계시는, 지켜보시는 대중에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2010년대의 잘못된 점은 2010년대로 끝내고, 2020년대에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며 소신을 전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음원 사재기 제의를 받아봤다는 가수들과 기획사와 홍보업체를 연결해주는 홍보대행업체 관계자, 등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가요계에 불어 닥친 해당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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