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7일 대우건설에 대해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니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000원, 업종 내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유림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4분기 매출액이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11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20.9%씩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예상치 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매출 감소세는 제한적이다"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실적보다 수주가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수주 성과가 양호해 2020년부터 전부문에서 매출이 회복된다는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2019년 주택 분양은 약 2만1000가구로 연초 계획 대비 부진했지만 전년보다 늘어났고, 2020년에는 적어도 2만5000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라며 "해외수주 또한 연간 목표 3조2000억원에는 실패했지만, 전체 수주로는 10조6000억원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해외수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며 "1분기 나이지리아 LNG 액화 플랜트 수주 인식을 시작으로 모잠비크,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LNG 부문에서의 수주 성과가 기대되고 이라크 등에서 토목 부문 수주도 이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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