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새해 첫 대회 토리파인스 낙점...우즈와 맞대결 성사?

입력 2020-01-07 09:14   수정 2020-01-07 09:15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대회로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750만달러)을 선택했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대회조직위는 2019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의 선수 매킬로이가 출전 신청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회는 23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GC에서 개막한다. '왕중왕전' 센트리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소니 오픈, 아메리칸익스프레스에 이어 새해 네 번째로 열리는 PGA투어 대회다. 세계 톱랭커들이 몰려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을 실질적인 새해 개막전으로 여기는 이들도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다.

매킬로이의 참가로 토리파인스에는 욘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게리 우들랜드(미국) 등 세계랭킹 50위 중에 12명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출전을 확정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토리파인스에서 우즈는 2013년 이 대회를 포함해 7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직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해 첫 무대를 토리파인스로 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출전 신청 마감은 현지시간 17일까지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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